1996년 가동을 시작한 한국 GM 군산 공장이 오늘 공식 폐쇄됩니다. <br /> <br />한해 최대 26만 대의 자동차를 만들어 군산 경제의 50%를 책임졌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경제 파탄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지난 2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는데 오늘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한국GM 군산 공장이 오늘 완전히 문을 닫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측은 특별한 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폐쇄를 앞두고 어제 미리 군산 공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에 가보니, 철문은 이미 굳게 닫혀 있고, 드나드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짐을 정리하러 공장을 찾은 직원들만 간간이 공장을 드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드넓은 주차장에도 차량 몇 대만 덩그러니 남아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만 맴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산공장의 전성기는 지난 2011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우자동차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한국GM으로 사명을 바꾼 그해 승용차 26만대를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3년 쉐보레의 유럽 철수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2016년부터는 공장 가동률이 20%를 밑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지난 2월 13일 폐쇄 방침이 발표돼 가동을 멈췄고, 22년 만에 오늘 공식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GM 군산 공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만2천 명이 넘었다는데, 하루아침에 직장을 떠나게 된 근로자들은 정말 막막한 심정이겠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GM 군산 공장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급 직원 2백여 명을 포함해 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135개 협력업체 직원 수는 만70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공장이 폐쇄되면서 대부분 일자리를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급 직원은 곧바로 계약이 해지됐고 정규직원 가운데 천2백여 명은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200여 명은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, 480여 명은 3년간 무급 휴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협력업체 직원들인데, 군산 공장 폐쇄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20여 년을 정규직이나 협력업체 직원으로 함께 땀 흘렸던 근로자들이 제각각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하는 기구한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협력업체가 남아 있지만, 대부분 형편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GM 군산 공장 폐쇄로 군산지역 전체 제조업 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311308229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